놀이의 활용

앞의 글에서 놀이의 이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놀이의 이해

이번에는 수많은 놀이 중에서 게임에서 써먹을 수 있는 놀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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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육체적인 놀이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우리가 하는 많은 스포츠는 달리기, 도약, 던지기, 때리기, 돌리기 같은 활동 등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런 활동들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같은 플랫폼 게임에서부터 철권 같은 격투 게임에 이르기까지, 여러 게임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육체 활동에 기반을 둔 게임을 만들면,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쉽게 이해하게 되고 게임을 만들기도 상대적으로 쉬워집니다. 이런 활동들은 그 자체로 재미있고 만족을 주는 활동입니다. 플레이어는 새로운 상황에 따른 그러한 활동들을 마스터하다 보면 재미와 도전과제 모두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놀이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사회적 놀이에서는 여러 게임의 바탕을 이루는 다양한 활동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야기하기, 거짓말하기, 내기하기, 비교하기, 모방하기, 몰려다니기 등 정말 다양한 활동이 존재합니다. 마피아나 늑대인간 같은 게임에서는 거짓말하기, 추측하기, 비난하기가 게임의 기초로 이용됩니다.
플레이어 간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게임의 핵심 요소로 만들면, 인간 행동의 예측 불가능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말을 이해하고, 그 말속의 답을 간파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아주 만족스러워하기도 합니다. 거기에 규칙을 추가하고 게임 구조를 갖추면 흥분과 긴장감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3. 사물을 가지고 하는 놀이

기타 히어로

우리는 때때로 어떤 사물을 단순히 가지고 노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돌려보고, 던져보고, 튕겨보고, 정렬해보고, 굴려보는 등 다양한 행동들을 할 수 있습니다. 기타 히어로 같은 게임은 사물을 주된 대상으로 한 게임의 최적 사례 중 하나입니다.
어떤 사물이든 그것의 물리적 특성 중 무언가는 우리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게 마련입니다.  그 특성에 간단한 규칙 몇 가지를 추가하여 게임을 구축하면, 익숙하고도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습니다.

 

4. 각자의 역할을 정해서 하는 놀이

술래잡기에서부터 MMORPG까지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의 행동을 특징짓기 위해 역할과 배역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위처3 같은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게임 속 등장인물로서 살기도 하며 그 인물로서 의사결정을 하기도 합니다.
대중들을 매료시키는 내용을 가지는 게임은 대부분, 플레이어가 이해할 만한 배역을 제공합니다. 연기와 역할에 기반을 두는 게임은 플레이어에게 게임에 대한 강력한 동기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정해서 특정 역할을 수행하는 게임들은 플레이어들을 더욱 몰입시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 한계에 도전하는 놀이

젠가

마지막은 한계에 도전하는 데서 오는 기쁨과 환희를 동반하는 놀이입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자신의 능력과 위험에 대한 욕구를 시험해 보는 유희적 활동입니다.
젠가 게임은 게임으로서 정형화된 이런 종류 활동에 대한 완벽한 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록을 하나씩 빼낼 때마다 게임은 자연스럽게 드라마틱해지고, 탑이 무너져 내리면 자연스럽게 환호와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이러한 종류의 놀이는 한계에 도전할수록 자연스럽게 본능적인 스릴을 느끼게 해줍니다. 플레이어는 가능한 한계점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 하게 되며 흥분감은 더욱 고조됩니다. 위험을 감수해서 성공했을 때의 기쁨은 게임의 보상뿐 아니라 큰 심리적인 보상도 가져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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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수많은 놀이를 활용하여 게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게임을 만들려고 할 때 자체적으로 유희적 특징을 가지는 활동을 살피다 보면 새로운 게임의 방향성이 떠오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평소에 자신이 즐기는 것들을 잘 관찰해보면 어쩌면 대박 게임의 아이디어가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