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토리가 좋았던 게임 소개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2는 전작인 세븐나이츠1에서 수십년이 지난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전작에서 나름 인기있는 여성 캐릭터였던 아일린이 유부녀가 되어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다는 부분에서 부터 약간의 충격으로 다가왔다.

게다가 초반에 죽음을 맞이한다! 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영웅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의 일원인 그녀가 말이다! 

세인에게 죽음을 맞이하는 아일린

세븐나이츠2는 그렇게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본격적인 플레이 이야기는 아일린의 딸인 '렌'과 신비한 비밀을 간직한 소녀 '피네'가 만나고 그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진행된다.

렌과 피네

아일린의 마지막 말을 따라 세븐나이츠 루디를 만나러 렌 일행은 길을 나선다.

그러면서 전작의 빛의 기사인 루디가 성수중독자가 된 모습도 보고 그가 다시 빛의 기사가 돌아오도록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 후 악몽에 갇힌 크리스도 만나고, 모든 흑막의 원흉이었던 세인과의 전투에서도 승리한다.

피네의 도움으로 세인을 날려버리는 렌

시즌1 마지막에는 세인에 의해 타락해 카타스트로프로 변한 에반과의 전투를 치르게 된다. 이 전투에서 루디는 에반의 봉인을 풀고 죽음을 맞이하며 그 사이 피네가 에반의 파괴의 힘을 흡수하면서 세계의 평화를 되찾는다.

전작의 친우들의 슬픈 전투

루디의 추모식에서 피네는 파괴신으로서의 지위를 포기하고 인간이 되어 렌과 함께 살아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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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세븐나이츠2의 스토리를 재미있게 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엄청난 성공을 거둔 전작의 유명한 인물들을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시켜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아일린의 죽음이라던지, 성수에 중독된 루디, 전작의 주인공인 에반이 최종 보스인 것 등 기존의 세계관을 적절하게 잘 활용하면서 그들의 관계를 잘 비틀어서 매력적인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 내가 왜 이 게임 속 세계를 탐험하고 왜 강해져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명확하게 알려주고 거기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엄마인 아일린의 복수를 위해 길을 떠나는 렌과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미지의 소녀 피네. 렌과 피네는 서로 적절한 순간에 도움을 주면서 성장하고 서로를 지키는 우정을 키우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마지막으로 렌은 복수를 완성하고 렌은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되는 마무리 역시 훌륭했다.
• 1편의 주인공은 에반과 카린이었지만 사실 초반만 지나면 에반이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금새 잊어버렸다. 왜냐하면 세븐나이츠와 사황 등 임팩트 있는 존재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다. (물론 1편이 스토리도 서비스 초반에는 좀 약한 편이었다.) 하지만 2편은 렌이 주인공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인지시켰고 스토리에서도 결국 최종 마무리는 렌이 한다. 
• 악역에 대한 설정이 좋았다. 세인처럼 모든 일의 원흉인 절대 악도 있고, 에반처럼 사연이 있는 이용당한 악도 있고, 죽은 세븐나이츠 크리스를 복제해 만든 복제인간 크리스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부분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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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세븐나이츠2 스토리는 세븐나이츠1의 20년 후 평행세계이다. 현재 1편의 스토리에서는 천상의 수호자라는 개사기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이들이 등장하면 세븐나이츠2의 이야기가 성립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