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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정보

긴 호흡의 '밀착형 전략'이 핵심인 동남아, 인도 및 MENA 모바일 게임 시장

by 아수랑 2022.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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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호흡의 밀착형 전략'이 핵심

- 현지 기업 친화도가 성공 관건
- 실크로드 개척 위한 투자 지속

한줄로 보는 동남아 시장 
현황 - 주요 인프라 확대에 따른 성장 잠재력 현실화 
1위게임 / 게임사 - 프리 파이어 / 가레나 
특징 - 모바일 활성화, 짧은 세션의 경쟁 게임 선호, P2E 게임 발상지 
전망 - 2024년 인도네시아 14.2억 달러, 싱가포르 8.6억 달러, 필리핀 8억 달러 규모 예상 
공략법 - 현지업체들과의 우호관계 형성, 국내보다 낮은 하드웨어 인프라 고려, 언어권별 현지화

 

한줄로 보는 인도 및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 
현황 - 산업적 측면에서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각종 지원계획 수립 
1위 게임 / 게임사 -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 크래프톤 
특징 - 세계 2위 규모 인구(인도)와 높은 개인 소득수준(중동), 집은 종교적 색채, 국가 주도 산업육성 
전망 - 2025년 15억 달러 규모 예상(인도), 2022년까지 연평균 12.1% 성장세 전망(MENA) 
공략법 - 엄격한 규제 고려, 국영기업들과의 협력 모색 및 투자자속

 

동남아시아와 인도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는 높은 성장 잠재력으로 인해 주목받는 지역이다. 동남아는 중국 시장의 문이 닫힌 이후 대안으로 떠오르며 국내 게임업계에서도 점차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형국이며, 특히 전세계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P2E(플레이 투 언) 게임의 진원지로도 알려져 있다. 인도 MENA의 경우 아직 미개척 시장이나 인구와 소득 수준 등 잠재력만큼은 일찍부터 높이 평가돼왔다. 때문에 주요 게임사들부터 중소 개발사들까지 해당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형국이다.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해당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하기 위해서는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현지 기업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 시장 확대를 위한 지속적 ·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친밀도를 높여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동남아 시장의 경우 중국 게임들과의 경쟁이 주요 관건이며, 인도 MENA의 경우 특수한 사업 환경과 종교적 색채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동남아] 멀어지는 효자 시장

사실 동남아는 국내 게임사들에겐 이미 익숙한 시장 이라 할 수 있다. 과거 온라인게임 시절부터 꾸준히 수출 이 이뤄져 왔으며,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게임 수출액 중 19.8%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들은 공통적으로 '모바일 퍼스트'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 모바일게임 부문이 전체 게임 시장 규모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지 유저들이 선호하는 장르는 MORA. 배틀로얄 등 다소 짧은 세션의 경쟁 게임들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현지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게임들을 살펴보면, 가레나의 '프리 파이어'를 비롯해 '모바일 레전드: 뱅뱅' 등이다.


자체 개발을 통한 흥행작을 배출해 나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볼 만한 대목이다. 실제로 '프리 파이어'의 성공을 일궈낸 가레나는 싱가포르 소재 게임사이며, 게임사들의 국적을 기준으로 베트남 게임은 2020년 전 세계에 서 7번째로 많이 다운로드됐다. 전세계에서 25개 게임이 다운로드 될 때마다 베트남에서 개발한 게임이 1개씩 다운로드 되고 있는 수준이다. 최근 글로벌 게임시장의 화두인 P2E의 발상지 또한 필리핀으로, 싱가포르 소재 스 카이마비스가 개발한 '엑시 인피니티'가 이곳에서 성공하며 시장을 열어젖혔다는 평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동남아 시장에서도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게임사들의 진출이 활발하 게 이뤄지며 현지 시장에서 국내 게임사들이 밀려나고 있는 것. 

 

관련해 전문가들은 현지 친화적 비즈니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시간 또는 비용 투자를 많이 요구하는 국산 게임 BM(비즈니스 모델)의 특성상 유저 입장에선 피로감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는 것. 반면 중국 게임의 경우 자동화가 많이 이뤄져 있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방향으로 진화했기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이다. 현지화 측면에서 싱가포르나 필리핀 등은 영문판을 사용해도 큰 무리가 없지만, 태국이나 베트남 등의 국가는 현지어로의 번역이 필수적이다.

 

특히 현지 기업들의 기여를 인정하고, 이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금까지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동남아 사업 패턴을 보면, 현지에서 흥행에 성공한 게임을 직접 서비스로 돌려 이익 극대화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것이 현지 기업들에겐 큰 위기로 인식될 수 있어 국산 게임에 대한 반감이 커진다는 것이다. 때문에 현지 기업들과의 친화도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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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MENA] 장기적 관점에서의 토양 다지기

인도와 MENA 지역은 그동안 미개척 시장으로 남아 있었다. 일부 기업과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보여 왔지만, 여러 가지 현실적 어려움으로 인해 실제 진출까지 성사되지는 못했던 것이다. 그 원인으로는 종교적 색채 등 사회문화적 요인이 꼽혔으며, 왕족들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국영 기업들이 주요 사업들을 장악하고 있는 산업 구조도 진입장벽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이들 시장의 잠재력만큼은 확실하다는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니코 파트너스는 인도 게임시장 규모가 2025년 15억 달러(1조 7,700억 원)에 달할 것으라 예측했으며, 게이머 수는 약 5억 3,0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MENA 지역도 2019년 말 기준 전세계 게임시 장 규모의 3%인 4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2년까지 연 평균 12.1%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해당 지역의 GDP는 약 2조 4,000억 달러로 한국에 비해 1조 달 러 가까이 높아 신흥 시장으로서의 매력이 충분하며, 카 타르(6만 7,000 달러), UAE(4만 3,004 달러), 쿠웨이트(3만 4,243 달러) 등 걸프만 지역 국가의 막대한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한국(3만 3346 달러)보다 1인당 GDP가 높고 구매력도 뛰어나다. 크래프톤이 해당 시장에 대한 투자를 단행하며 시장 개칙에 나선 배경도 이러한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해당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 지만의 특수한 문화적 배경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종교 율법에 따라 노출이나 폭력성 등에 대한 검 열이 일상화돼있다는 점에서다. 또한 중동의 경우 대부 분의 지역에서 아랍어만을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 아랍어 중심의 현지화 작업이 필수적이다. 라마단 등 종교 의식이 이뤄지는 기간에 맞춘 마케팅 활동들도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국영 기업들과의 친밀도가 주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국가들의 중요한 이권사 업들은 대체로 국영 기업들을 통해 이뤄지며, 이들의 소유주는 대부분 왕족이다. 대표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소유한 사우디 국부펀드를 통해 액티비전 블리자드, EA, 테이크투 등 게임사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국내 개 발사 스카이피플은 카타르 국영 비즈니스 엑셀러레이터 센터인 큐빅과 공동개발 MOU를 체결하고, 현지 게임업체 바잔테크와 100만 달러 규모의 공동개발 계약을 따내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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